메타 왓츠앱, AI 통한 '이미지 편집' 도입한다
업데이트 통해 기능 탑재 예정…AI 챗봇이 이미지 분석·편집 맡아
메타가 자사 메신저인 '왓츠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이미지 편집 기능을 적용한다.
지난 7일(현지시간)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는 안드로이드용 왓츠앱 버전 2.24.14.20 업데이트에서 업로드된 이미지를 AI 챗봇이 분석하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해당 업데이트는 정식출시 전 베타버전이 공개된 상태다. 메타의 AI 챗봇은 사용자가 왓츠앱에 올린 이미지를 분석해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사용자 요청대로 이미지 편집을 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이 도입되면 왓츠앱 사용자는 포토샵 등 별도 편집 툴이 없어도 메신저 앱 안에서 사진을 편집·조정할 수 있다.
더불어 사진에 나온 장소를 식별하거나 사물의 정보를 판별하는 것도 가능하다. 더불어 사용자는 언제든지 자기가 올린 이미지를 삭제할 수 있다.
메타 관계자는 "메타 AI와 상호작용을 통해 사용자가 이미지에 대한 통찰력을 빠르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용자는 자기 취향에 따라 이미지를 조정하고, AI를 실생활에 활용하는 경험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딥엑스, 서울대 대학원과 'AI 반도체 글로벌 스탠다드' 수립 협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평가 플랫폼 및 평가지표 개발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국내 AI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대학교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녹원 딥엑스 대표와 이혁재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 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두 기관은 AI 반도체 글로벌 스탠다드 확보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대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은 딥엑스가 100여 곳 이상 글로벌 기업과 개발 협력을 통해 얻은 최신 AI 알고리즘과 평가 요소에 대한 기술과 정보를 받아 엣지 AI 반도체의 공신력 있는 평가를 위한 품질 성능평가 시험 플랫폼 기술을 개발한다. 서울대가 개발하는 벤치마크 플랫폼은 수요분야별 최적화된 성능 평가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AI 반도체의 기술 사업화를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울대는 세계 최고 수준의 벤치마크 플랫폼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경진 대회 등을 제공함으로써 AI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엣지 AI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대와 딥엑스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대한 교육용 교재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의 제작하고 인공지능 반도체 교육 커리큘럼도 개발할 예정이다. 연내에 대학의 실습 교재와 관련 교과목을 개발해 국내 여러 개 대학에 적용하고, 글로벌 대학 교육 과정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확산할 계획이다.
김녹원 대표는 "과거 CPU와 GPU 관련 교육용 교재 및 개발 키트 등은 전량 외산에 의존했는데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수준의 NPU 기반 교육 과정을 개발해 글로벌로 확산하는 시도는 큰 의미가 있다"라며 "서울대의 세계 최고 학문적 연구 능력과 딥엑스의 세계 최고 AI 반도체 기술력이 협력하면 글로벌 AI 반도체 산업에서 기여할 만한 교육 프로그램과 평가 기준을 잡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혁재 사업단장은 "서울대와 딥엑스의 협력을 통하여 실무 중심의 교육과 학문적 성과의 상용화가 가능해 지면서 AI 반도체 분야의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기관이 국가의 전략 자산인 AI 반도체 분야에서 미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中 샤오미 폴더폰 '믹스 폴드 4', 로봇이 24시간 생산
4500억 투자해 건설한 스마트 팩토리 가동
중국 샤오미가 이달 발표할 폴더블 스마트폰이 생산될 공장을 공개했다.
레이쥔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8일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서 "베이징 창핑에 위치한 신규 스마트폰 공장이 정식으로 가동됐다"며 "곧 발표될 샤오미 믹스 폴드 4와 믹스 플립 폴더블 스마트폰이 이 곳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건축 면적 8만1천 ㎡ 규모의 이 '미(Mi) 스마트 팩토리'에는 24억 위안(약 4천555억 원)이 투자됐다. 연 1천 만 대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생산할 수 있다.
베이징 창핑에 지은 두 번째 스마트폰 생산 공장이기도 하다. 샤오미는 베이징 이좡에 자동차 공장도 운영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이번 신규 공장이 생산을 시작하면 대부분의 공정이 지능형 로봇에 의해 완성된다. 24시간 쉬지않고 돌아가 하루 평균 생산량을 3만 대 까지 늘릴 수 있다.
핵심 공정의 100% 자동화를 이루고, 전 체인의 빅데이터를 구축해 100% 디지털화를 가능케했다고 소개됐다.
이를 위해 샤오미가 100% 자체 개발한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적용해 스스로 감지하고 의사결정과 실행까지 할 수 있는 공장으로 만들었다. 스스로 장비 문제를 진단해 공정 프로세스를 개선하면서 원재료부터 납품에 이르는 전 과정이 디지털로 관리된다.
이미 세계적 수준의 자동화, 디지털화 생산라인과 지능형 제조 기술을 적용해 중국에서 가장 지능화와 디지털화 수준이 높은 스마트폰 공장으로 꼽힐 것이라고 매체는 설명했다.
올해 연말 이전 모든 생산라인이 생산에 돌입하며, 연간 1천 만 대 스마트폰 생산량을 실현하면서 연 생산액이 500억~600억 위안(약 9조 4천900억~11조 3천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될 샤오미의 믹스 폴드 4 폴더블 스마트폰은 이미 중국 정부의 안전 인증인 3C 인증을 마쳤다.
앞서 공개된 샤오미의 자동차 공장 역시 스탬핑, 다이캐스팅, 차체, 도장, 배터리, 최종 조립 등 6개 주요 작업장에 700대 이상의 로봇이 투입돼 주요 작업의 100% 자동화를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자체 설계한 '하이퍼 캐스팅' 장비는 9대 공정에 대해 60여 대 장비의 430개 공정 파라미터를 제어해 완전 자동화를 실현했다. 차체 공장은 차체 프레임의 조립 정확도 오차가 0.5mm인 자동 조립 시스템도 개발해 적용했다. 도장 공장에는 전자동 스프레이 작업을 위한 75대의 스프레이 페인팅 로봇이 장착돼 자동화율이 100%다. 이를 통해 76초 마다 한 대의 'SU7'을 생산한다.
엔젤로보틱스, 하남에 제조시설 증축이전…"생산력 43%↑"
다양한 산업군 공략 가속화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서울 성수동 본사에 위치했던 제조시설을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플래닛하남'으로 증축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엔젤로보틱스는 플래닛하남 개소로 연내 신제품 출시와 사업 확장에 대응한다. 이곳에서는 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메디'와 산업용 '엔젤기어' 외에도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일상용 '엔젤슈트' 브랜드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전체 생산 가능 대수는 기존 연 8천150대에서 1만1천650대로 약 43% 증가했다. 설비 가동율도 이전 대비 6% 상승했다.

부품 내재화 비율 또한 기존 77%에서 85%까지 높였다. 핵심 부품인 어패럴 및 스마트구동기까지 생산 내재화를 완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엔젤로보틱스 측은 이번 내재화로 품질 향상과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엔젤로보틱스 관계자는 "플래닛하남에서는 전 제조 분야에 걸쳐 작업 효율화를 추구하고 원가 절감을 구현하는 '린 생산방식'을 적용했다"며 "의료와 산업안전을 비롯해 일상생활과 스포츠·레저 영역까지 지속적으로 확장될 웨어러블 로봇 사업에 발빠르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젤로보틱스 플래닛하남은 지난 5일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적합 인정서(GMP)' 인증을 획득했다.
현대차, 車반도체 개발 3나노까지 검토...삼성·TSMC 저울질
지난달 설계 DSP 업체 선정 입찰 진행...개발자 인력 충원 예정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자체 개발에 착수하면서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 업체 선정에 본격 나섰다. 최첨단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계획하고 있는 현대차는 5나노미터(nm) 공정 또는 3나노 공정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말 반도체 설계를 맡기기 위해 디자인솔루션파트너(DSP) 업체를 대상으로 입찰(비딩)을 진행했다. 비딩은 DSP 업체들이 해당 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 자사의 설계 기술 등을 발표하는 자리다. 업체별로 시간을 달리해서 하루동안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비딩에는 에이디테크놀로지, 가온칩스, 세미파이브, 코아시아 등 삼성전자 파운드리 DSP 파트너와 에이직랜드, 알파웨이브 등 TSMC 밸류체인얼라이언스(VCA) DSP 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반도체 개발에 5나노 공정부터 3나노 공정까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여러 칩 개발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DSP 업체는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가 설계한 반도체를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에 맞게 디자인해주는 역할로 팹리스-파운드리 간의 가교역할을 한다. 삼성전자의 DSP 파트너 업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 설계만 담당하고, TSMC의 DSP 업체는 TSMC의 설계만 담당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가 설계를 맡기는 DSP 및 파운드리 업체는 빠르면 3개월 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업계는 통상적으로 후보 DSP 업체를 두세 곳으로 압축한 뒤 마지막 비딩을 통해 최종 결정한다.
차량용 반도체 공정은 일반 공정과 로드맵이 다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파운드리 포럼에서 지난해 차량용 반도체용으로 5나노(SF5A) 공정을 개시했고, 내년에 4나노(SF4A) 공정, 2027년 2나노(SF2A) 공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TSMC 또한 현재 5나노(N5A) 공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3나노(N3AE)를 시범으로 시작한 다음 2026년 본격적으로 3나노(N3A)로 차량용 칩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현대차는 SDV(소프트웨어중심자동차)을 지원하는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SDV는 하드웨어 중심의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소프트웨어(SW)로 차량을 제어하는 미래 혁신 분야로 자동차의 주행 성능, 편의 기능, 안전 기능까지 포함된다. 현대차는 내년까지 SDV 기술 개발을 마치고 2026년부터는 그룹 전 차종에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차량용 반도체 개발 총괄은 송창현 AVP(첨단차 플랫폼) 본부장 겸 포티투닷 사장이 맡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 1월 현대 기아차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역량과 소프트웨어(SW) 기술 개발을 통합하기 위해 AVP 본부를 신설했다.
포티투닷은 현대차그룹 SDV 전환의 핵심 역할을 맡은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다. 앞서 지난해 6월 현대차는 반도체 개발실을 신설하면서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차량용 시스템온칩(SOC) 엑시노스 오토를 연구해 온 김종선 상무를 영입한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 5월 판교 테크윈타워에 SDV 연구거점을 만들고 반도체 및 소프트웨어 개발인력 모았다. 이 곳에서는 판교에 근무하던 반도체개발실 인력과 화성에서 근무하던 자율주행사업부,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 인력, 현대모비스 반도체 개발 인력 등이 근무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AVP 본부 내 시스템반도체 설계 개발자는 현재 약 60~70명 정도로, 현대차는 반도체 개발자 인력을 추가로 충원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NPU 칩 개발에만 설계 인력이 최소 100명 이상이 필요하듯이, 현대차가 첨단 공정으로 반도체를 개발하려면 200여명 이상의 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차는 "반도체 개발 관련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구체적 개발 방향이나 업체 선정 관련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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