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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9]뉴스

robo999 2024. 8. 29. 13:21

오픈AI, 캘리포니아 AI 법안 반대…주 상원의원 "말도 안 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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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표결 중인 인공지능(AI) 규제 법안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22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오픈AI 이사가 '첨단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위한 안전과 보안 혁신법안(S.B. 1047)'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에 주 상원의원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해당 법안은 캘리포니아 내 AI 개발 사업자들에게 모델 안전성 테스트 등 사전 예방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임원은 지난 21일 법안을 발의한 스콧 위너 상원의원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법안이 AI 혁신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픈AI 제이슨 권, 캘리포니아 AI 법안 반대…주 상원의원 "말도 안 되는 소리" (사진=오픈AI)

 

그러면서 그는 법안이 시행될 경우 "캘리포니아의 엔지니어들과 테크기업들이 다른 주로 떠날 수 있다"며 "미국의 경쟁력을 위해 최첨단 모델의 규제는 국가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법안을 발의한 스콧 위너 상원의원은 오픈AI의 주장이 논리적이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법안이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지 않은 기업에도 적용되므로 기업들이 주를 떠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오픈AI가 법안의 구체적인 조항을 비판하지 않고 단순히 연방 규제를 요구하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해당 법안 표결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통과될 경우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서명을 받게 된다. 뉴섬 주지사의 입장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법안이 통과될 경우 산업계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특히 오픈AI 측은 캘리포니아 주의 규제 환경 변화에 대한 우려로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확장 계획을 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 업계 관계자는 "캘리포니아의 AI 규제가 통과하는지 여부에 따라 산업계의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실리콘 밸리가 위치해 테크 기업들이 몰린 지역이기 때문에 이번 표결에 많은 것이 걸려있다"고 밝혔다.

"AI 무기화 반대"…딥마인드 직원, AI 군사 목적 계약 종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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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와 체결한 프로젝트 님버스 계약, 팔레스타인 감시악용 우려

 

구글의 인공지능(AI) 연구 자회사 딥마인드 직원들이 전쟁과 인종차별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반대하고 나섰다.

23일 타임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 딥마인드 직원 200여 명은 이스라엘 정부와 체결한 프로젝트 님버스 계약을 종료할 것을 촉구하는 서명에 사인했다.

서명한 직원들은 가자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AI가 악용될 우려가 크다며 프로젝트 님버스 계약에 대한 반대 시위에 나서고 있다.

구글 딥마인드 직원들이 AI의 군사적 활용이 우려되는 님부스 프로젝트 중단 요구에 나섰다(이미지=No Tech For Apartheid 인스타그램)

 

특히 딥마인드가 2014년 구글에 인수될 당시 군사 또는 감시 목적으로 AI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약속을 체결한 만큼 해당 프로젝트는 이를 위반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에 나서고 있다.

프로젝트 님버스는 구글과 아마존이 2021년에 체결한 합작 계약으로 이스라엘 정부와 군대에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인공지능(AI) 및 기타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약 12억 달러 규모인 해당 사업의 구체적인 목표와 임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에서 제공하는 AI 도구에는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에서 사용했던 얼굴 감지, 자동 이미지 분류, 객체 추적 및 감정 분석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부나 관련 기관에서 해당 AI도구를 사용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구글 직원들과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사람을 격리시키기 위해 AI를 사용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또 법학자들도 전쟁에서 AI를 사용하는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다고 지적 중이다.

 

프로젝트 님버스 계약에는 이스라엘에서 AI를 어떤 군사적 용도로 사용하는지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특정 목적으로 사용한다는 근거도 마련되지 않았다.

하지만 구글 직원들은 이스라엘과 같은 국가에서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할 경우 실제 어떤 활동에 활용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 3월 열린 구글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이스라엘 기술 산업을 홍보하는 연설도중 에디 해트필드라는 구글 개발자가 난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대량 학살, 아파르트헤이트 또는 감시를 위한 기술을 만드는 것을 거부한다며 해당 계약을 비판하며 소리쳤다.

연설 방해로 인해 에디 해트필드는 구글에서 해고됐다. 이러한 구글의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로 3일 뒤 구글 신뢰 및 안전 정책 담당 직원 비다나 압델 카렉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구글의 티나 바초프스키 SW엔지니어도 "팔레스타인에서 잔혹 행위를 저지르는 데 도움이 되는 이스라엘 정부 제품을 회사가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때 일에 대한 흥분과 활력을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구글 조직 내 직원들의 불만이 이어지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대처에 나섰다.

 

피차이 CEO는 "우리는 놀라운 제품을 만들고 훌륭한 아이디어를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활기차고 개방적인 토론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구글은 직장이며 우리의 정책과 기대는 명확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엄연히 사업으로, 동료를 방해하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게 하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회사를 개인적인 플랫폼으로 사용하려고 시도할 뿐 아니라 파괴적인 문제에 대해 싸우거나 정치에 대해 논쟁해선 안된다"며 "이것은 우리가 주의를 산만하게 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AI칩 각광에 패키징 소재도 첨단화…日 레조낙 개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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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파이트 TIM 올해 양산…향후 메탈 소재 채택 전망

 

엔비디아·AMD 등의 주도로 고성능·고집적 반도체가 지속 출시되면서, 반도체 소재 업계도 첨단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에는 일본 레조낙이 기존 대비 뛰어난 특성을 갖춘 패키징 소재를 개발해, AI 반도체 향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나섰다.

이광주 LG화학 연구위원은 28일 한양대학교 'SSA(Smart Semiconductor Academy)'에서 AI 반도체향 첨단 패키징 시장 동향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광주 LG화학 연구원이 SSA에서 발표를 진행하는 모습

 

현재 LG화학은 반도체 후면연마(BGT), 부착(DAF)등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 필요한 소재를 양산 중이다PCB(인쇄회로기판)의 핵심 소재인 동반적층판(CCL)용 소재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AI, HPC(고성능컴퓨팅) 등을 위한 고성능 반도체 개발로 이전에 없던 다양한 패키징 소재들이 연구되고 있다"며 "상용화를 위해서는 방열 특성을 좋게하거나 소재의 두께를 얇게 하는 등, 여러 가지 기술적 과제들을 해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성능 AI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소재 개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엔비디아의 블렉웰 시리즈, AMD MI300 시리즈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 처리를 위한 AI 서버용 칩이 지속 출시되고 있다.

여기에 중요한 소재 중 하나가 TIM(열계면물질)이다. TIM은 반도체 칩에 방열판을 접착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고분자 재료다. 칩에서 나오는 열을 방열판으로 잘 전달해줘야 하기 때문에 높은 열전도율을 갖춰야 하며, 동시에 접착성이나 안정성도 뛰어나야 한다.

TIM에 주로 사용되는 물질은 폴리머, 그라파이트(흑연), 메탈 등으로 나뉜다. 각 물성에 따라 적용처가 다르다. 후자로 갈수록 열전도율이 높아 방열처리가 유리하기 때문에, 업계는 고성능 AI 반도체 향으로 그라파이트, 메탈 기반의 TIM을 개발해 왔다.

다만 메탈 TIM은 소재 두께를 얇게하거나 뛰어난 유연성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올해부터 그라파이트 TIM이 메탈 TIM에 앞서 선제적으로 양산에 적용됐다. 일본의 주요 소재 기업인 레조낙이 상용화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주 연구원은 "메탈 TIM이 방열 특성이 좋기는 하지만 아직 기술적으로 완성되지는 않았다"며 "국내외에서 많은 기업들이 고방열 특성의 TIM을 개발하고 있고, 현재는 레조낙이 가장 제일 앞서나가는 형국"이라고 설명했다.

정부, 티메프 '상품권 소비자'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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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권 발행사·플랫폼사·상품권 사용처에게 소비자 피해구제 협조 당부

 

정부가 티몬·위메프 사태 상품권 소비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품권 발행사, 플랫폼사, 상품권 사용처 등과 소비자 피해 구제방안 마련에 나섰다.

정부는 29일 오전 10시 공정거래위원실 대회의실에서 티몬·위메프 사태로 인한 소비자 피해 최소화 방안 모색 등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상품권 발행사(7개사), 플랫폼사(4개사), 사용처(3개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부는 간담회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티몬과 위메프에서 판매된 상품권의 규모와 환불요청 접수 건수, 자금 상황 등을 점검했다. 동시에 정산 지연 상태에 따른 상품권 환불 등 소비자 피해구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티몬 사옥 앞 피해자 연대 집회

 

정부는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입점업체인 상품권 발행사와 소비자 등의 피해가 크고 국민들의 걱정이 큰 만큼 함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정부 요청에 대해 상품권 사용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 중이며, 소비자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환불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업계의 애로사항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상품권 판매업체의 기존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가 가능하다"며 "현재 소비자원에서 접수받고 있는 상품권 분야 집단분쟁조정에 대해 향후 분쟁조정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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